[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베이징과 상하이 두 곳에서 2박 3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2일 출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특별오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오후 리커창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과는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하고 북핵문제 논의를 위한 조속한 6자회담 개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중국 인민해방군의 열병식을 참관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군 열병식에 참석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주최하는 오찬 리셉션을 끝으로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 참석을 위해 상하이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오전 재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본 뒤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기업 187개사, 중국 기업 580개사가 참여하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 참석을 끝으로 2박 3일 중국 일정을 모두 마친 후 홍차우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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