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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에 선 TV·베이커리…제조·서비스업, 쾌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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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I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한국을 이끄는 그 힘
기업들, 치열한 마케팅 투자…브랜드 격차 좁혀
태블릿·라면·가스보일러-면세점·오픈마켓 順
래미안·아반떼·삼성생명 등 16개 12년 연속 1위


맨앞에 선 TV·베이커리…제조·서비스업, 쾌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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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ㆍ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목적을 둔 신뢰도 높은 국내 대표 브랜드경쟁력 측정 지표이다. 2004년 첫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NBCI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현재의 브랜드 가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등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기업 및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2015년 국내 62개 산업, 223개 브랜드에 대한 NBC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2.3점으로 2014년(70.3점) 대비 2.0점(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NBCI의 산업별 점수를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57개 산업 중 44개 산업의 NBCI가 전년대비 상승했다. 또 9개의 산업에서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점수가 하락한 산업은 4개 산업에 불과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이는 점수 하락 산업이 전무했던 지난해와 필적하는 결과로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경쟁력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에서는 TV(78점)의 NBCI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태블릿(77점), 라면(74점), 가스보일러(74점), 김치냉장고(74점), 대형자동차(74점) 등이 그 뒤를 이어 브랜드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는 베이커리(76점)의 브랜드경쟁력이 가장 높았고 면세점(75점), 오픈마켓(75점), 대형마트(74점), 멀티플렉스(74점), 이동통신(74점), 학습지(74점) 등의 순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높았다.


제조업에 해당하는 33개 산업, 118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2.3점으로 전년에 비해 2.5점 향상됐다. 이는 2.4점의 점수 향상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NBCI가 가까운 미래의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제조업 부문의 시장 상황은 훈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모든 산업에서 기존 1위 브랜드의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동일 산업내 1위와 최하위 브랜드의 브랜드경쟁력 수준의 차이는 지난해 7.0점에서 올해 6.8점으로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제 회복세에 따라 기업들의 마케팅 투자가 제조업 전체에 걸쳐 고르게 이루어진 결과 하나의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기보다는 여러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며 브랜드간 경쟁이 이전보다 훨씬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서비스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9개 산업, 105개 브랜드가 조사된 서비스업의 NBCI 평균 점수는 72.4점으로 전년대비 1.4점 오르면서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부터(2014년 전년대비 3.4점 상승) 이어진 상승 기조가 지속됐다. 이러한 서비스업의 NBCI 상승에는 베이커리, 멀티플렉스영화관 등 문화/외식 부문(4.0%)과 주유소, 국제항공 등 물류 부문(3.2%)의 향상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내 브랜드간 경쟁력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브랜드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활동의 수준 차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마케팅 활동에 대해 고객이 평가한 수준 차이를 살펴보면, 1위와 2위는 전년 4.1점 차이에서 올해 3.1점 차이, 1위와 최하위는 전년 7.8점 차이에서 올해 6.3점 차이로 좁혀졌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브랜드간 경쟁력 차이가 크게 좁혀진 만큼 각 브랜드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어떠한 차별화 전략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느냐에 따라 NBCI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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