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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휴장에 일단 한숨은 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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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지표·中수출입동향 등 대외 이벤트 남아
다음주가 분수령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증시가 70주년 전승절을 맞아 이틀간 휴장하면서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중국 수출입동향과 소비자물가지수 등 대외 이벤트가 다음주 내에 모두 발표될 예정이라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일 오전 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19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코스피는 큰 폭의 급등락 없이 전장대비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에 마감하며 사흘째 1910선에 머물렀다. 중국 증시가 전승절을 맞아 전날부터 휴장에 들어가면서 중국발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란 안도감이 시장을 잠재웠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인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다음주 국내 증시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될 고용지표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비농업취업자가 21만5000명 증가했고 8월에도 이같은 수준이 유지되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업률이 추가 하락할 경우 9월 금리 인상에 회의적이었던 시장 분위기는 돌변할 수 있다"며 "구직난 지수의 경우 실업률을 1개월 선행하는데, 최근 8월 구직난 지수가 사상 최대치의 하락폭을 기록한 점에 비춰볼 때 실업률 추가 하락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음주엔 중국발 불안감도 다시 엄습해올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8일 수출입동향과 9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발생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여파로 수출입지표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중국 증권사들이 300억위안(약 5조5000억원)을 들여 주식매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부양책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내주 발표될 중국 수출입 동향 등 지표들이 좋지 않으면 3000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휴장 직전일인 지난 2일 0.2% 하락한 3160.17로 마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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