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 미국 경기전망 개선과 중국증시 안정 등 대외 호재에도 보합세로 마무리됐다. 수급과 주도주, 모멘텀이 없는 3무 장세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이틀연속 보합권에 머물렀다.
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31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대외 호재 속에서도 외국인의 21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73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69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880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55%), 화학(-1.10%), 기계(-0.41%), 유통업(-0.55%), 금융업(-1.36%), 은행(-1.24%), 증권(-2.25%), 보험(-1.44%), 서비스업(-0.46%), 유통업(-0.5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2.75%), 비금속광물(2.20%), 건설업(0.61%), 운수창고(0.49%), 통신업(0.39%) 등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한국전력(-0.31%), 제일모직(-4.61%), 아모레퍼시픽(-4.56%), 삼성생명(-1.74%), 신한지주(-0.25%), 기아차(-0.40%)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2.94%), 현대차(0.33%), SK하이닉스(3.06%), SK텔레콤(0.2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40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96종목이 약세였다. 70종목은 보합.
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장대비 25.70포인트(0.48%) 내린 5373.44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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