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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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이홍재(58) 후보가 조직력이 막강한 전·현직 조합장을 물리치고 당선돼 화제다.
고흥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치러진 선거의 개표 결과, 이홍재 후보가 총 유효표 7613표 중 3024표(40.1%)를 얻어 2718표(36%)를 획득한 차종훈(59) 현 조합장을 306표 차이로 물리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2011년 8월 치러진 직전 조합장선거에서 현 조합장과 맞붙어 낙선해 권토중래를 꿈꾸던 고광남(70) 전 조합장은 23.8%인 1797표(23.8%)를 얻는 데 그쳤다.
이 당선자는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진 고흥군수협의 이미지 개선과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수산물의 제값 받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33년째 김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전국 4000여 김 양식 어업인들의 이익단체인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중앙회장직을 맡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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