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여객선 운임 지원 등 결의문 채택…도서 발전방향도 논의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회장 인천옹진군의회 김성기)는 25~26일 고흥군의회 회의실에서 올해 3·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2009년 6월에 결성된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는 지방의회 간 도서지역 공동발전을 협의하고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전국 15개 기초의회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고흥을 비롯해 여수, 영광, 신안, 완도, 진도 등의 시·군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김 활성화 처리제 성분 함유량 조정 ▲어업면허 취득자격 참여 기회 확대 ▲부잔교 제작 표준품셈 마련 입찰방식 개선 ▲지방어항 준설사업 지원 ▲어업지도선 건조사업 등 5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또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협의회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전 국민 여객선 운임 지원’과 함께 ‘도서지역 석유류 면세 공급’에 대한 국회 입법제정 조속처리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국회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협의회는 도서민 난방유 면세 공급사업 개정 건의, 도서지역 쓰레기 처리 개선방안 의견 제출, 도서지역 미등록 토지 등 재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장세선 고흥군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인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각종 현안과제들을 의회간 공동으로 협력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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