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저녁(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주석 내외 주최 환영만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조우해 한·러 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현지에서 전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각국 정상급 지도자,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공식 환영만찬은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 방비원에서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해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웰링크 네덜란드 국무장관,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과 환담했다.
만찬장에서 시 주석 오른쪽 옆에는 푸틴 대통령, 박 대통령,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착석했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한·러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도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만찬 후에는 중국 고전 무용, 무술, 서커스 공연 등이 진행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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