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용 등 햅쌀 39만t 매입키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2015년산 쌀 39만t을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용 36만t, 해외공여용 3만t 등이며, 오는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농가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수확후 바로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조저장시설(DSC) 등을 통해 매입하는 산물벼는 8만t이고, 수확 후 건조 등을 거쳐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하는 건조벼는 28만t이다.

공공비축 쌀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농가에게 우선 일부를 지급한 후 매입가격이 확정되는 내년 1월에 나머지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공여용 3만t은 지난해에 이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매입한다.

APTERR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쌀 비축물량을 사전에 약정, 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 장기차관, 무상지원하는 국제 공공비축제도다. 우리나라 약정물량은 15만t이며, 지난해 3만t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 조곡 거래가격과 정선비, 포장비 등 부대비용을 감안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