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이 가시화 되면서 주식시장에선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7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계획 공모’의 제안요청서청구가 가능한 9개 지역을 발표했다. 지난 6월 30일까지 접수 받은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컨셉트 제안 요청서를 바탕으로 선정한 것이다.
9개 광역시 34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시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 9개 후보지가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6개, 경남 진해 1개, 부산 북항 1개, 전남 여수 1개가 선정됐다.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계획 공모(RFP) 접수를 11월 27일까지 받을 예정으로 마감 이후 60일 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빠르면 금년 내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권 확보를 위해 향후 업체별로 운영 및 개발 계획, 전략 등이 구사될 예정으로 카지노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카지노 복합리조트 성과 확대 등으로 국내 카지노 시장 규모는 1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기준 문체부 발표 기준으로 국내 카지노 시장 규모는 강원랜드 1조 4220억원, 외국인전용 카지노 1조3785억원이었다.
현재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허가권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는 파라다이스 그룹, 리포&시저스(LOCZ)로 각 인천 영종도 제1국제업무지구, 미단시티를 사업 부지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집적화, 지역 균형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외국인 접근성 등 사업 여건, 지역별 후보지 개수 등을 감안했을 때, 최종 사업자는 인천 1개 이상, 기타지역 1개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추진 역량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 국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KL이 경쟁력 있는 업체 중 하나로 판단되며, 사업권 확보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