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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GKL 목표가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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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VIP 실적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반영해 2016년 영업이익 및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12.6%, 10.1%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GKL의 2분기 매출액은 1224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5.0%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99.2% 늘어난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NH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는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와 중국 마케팅 이슈가 발생하면서 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8%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40억원), 증설에 따른 임차료 증가, 인센티브 등의 비용도 영업이익을 깎아 먹었다.

전체 드롭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으며 중국인 및 일본인 드롭액 각각 3.5% 증가, 5.1% 감소했으나, 메르스 영향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기타국적은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인당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297만원으로 감소했다"면서 "이는 VIP 부진에 따른 고객 mix 변화에 따른 결과이며, 당분간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외 국적비중(51%), Mass 중심의 힐튼점 비중(41%) 등 중국인 VIP에서 다변화되어 있는 고객 mix는 동사의 실적 회복 시점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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