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7일 GKL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KL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1163억원,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22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0억원이다.
그는 "6월부터 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본격화 되면서 외국인 카지노의 입장객이 급감했고 GKL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과 일본인 고객이 출입을 자제했다"면서 "6월 중순부터는 중국에서 VIP 직접 마케팅이 중단되면서 중국인 VIP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카지노는 메르스 효과와 중국 VIP 마케팅 중단 효과가 겹쳐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GKL은 파라다이스와는 다르게 한국에 장기 체류중인 외국인(Local고객, 주로 Mass 고객)의 카지노 수요를 그대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 VIP와 중국인 Mass 고객은 메르스가 종료되면 바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GKL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53억원, 20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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