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GKL에 대해 3분기 실적 바닥 이후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5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GKL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1224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220억원에 부합했고, 컨센서스는 256억원이었다"며 "6월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가 본격화되면서 입장객이 급감했고, 6월 중순부터는 중국에서 VIP 직접 마케팅이 중단돼 급격한 회복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실적이 3분기 바닥을 찍고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카지노 입장객은 7월이 바닥이고 8월부터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라며 "8월부터는 메르스 효과가 사라지면서 중국인 MASS, 일본인 VIP/MASS, 기타국적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목표주가에 대해 성 연구원은 "메르스와 중국 VIP 직접 마케팅 중단으로 2015년 실적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됐다"며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635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2배(해외 카지노 2016년 평균 PER 적용, 경쟁사 파라다이스와 동일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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