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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중재계회의 개최…상생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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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통한 한중협력 강화
한중 청소년들간 교류 확대로 '인적교류 네트워크 구축' 제안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2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제10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의 양국 간 새로운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경련, 한중재계회의 개최…상생협력방안 논의 ▲전경련은 22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제 10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FTA에서의 양국 간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양국 주요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 삼성사회봉사단 박근희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전경련 허창수 회장, 천우 광시좡족자치구 주석, 천강 광시좡족자치구 부주석, 리밍싱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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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정식서명 이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급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IB를 통한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양국이 제조업에서 협력을 통해 만든 성공 노하우를 인프라 건설로 확대해 아시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북한 내 인프라 개발에도 양국 기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내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한국의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었으니 안심하고 한국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한중간 인적교류 대상과 범위 확대방안'을 제안하며 "성인 중심의 관광객을 청소년들 간의 교류로 확대함으로써, 미래세대의 인적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 양국 정상은 2015년과 2016년을 각각 '중국 관광의 해'와 '한국 관광의 해'로 지정했으며 지난해 한중 인적교류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메르스 발생 이후 올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300만명에 그쳤다. 이날 회의와 별도로 한국대표단은 중국 관광업계 및 정부 관계자를 초청,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는 한중관광 교류회도 개최하였다.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는 "영화, 드라마 중심으로 한중 공동제작 및 배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한중 합작을 통해 중국 및 국제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금은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를 중국에 배급 방영하고 합작영화를 만들고 합작드라마를 찍는 단계라면 이제는 이렇게 생성된 합작콘텐츠를 이용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중 양국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왕쫑위 중기련 회장, 쉬러장 바오강그룹 회장, 푸청위 중국석유화공 전 회장을 비롯하여 천우 광시좡족자치구 주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지창훈 대한한공 사장, 박재홍 한화 사장, 인유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과 이병국 새만금개발청 청장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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