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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장기 흥행의 비결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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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장기 흥행의 비결은 '업데이트' 지난 14일 이후 웹젠의 '뮤 오리진'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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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 업데이트로 '뮤 오리진' 세 달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장기 흥행하는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도 주기적 업데이트
모바일 게임 수준 높아지면서 장기 흥행 중요성↑… 업데이트 多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업데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처럼 모바일 게임에서도 업데이트가 게임의 장기 흥행을 뒷받침한다는 지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뮤 오리진'은 지난 14일 세 달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그동안 매출 1위의 자리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의 차지였다. '레이븐'은 5월 말에 '뮤 오리진'에게 잠깐 1위 자리를 내준 것 외에 출시 이후 5개월 간 장기 독주하고 있었다.

이번에 '뮤 오리진'이 매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12일 진행한 길드공성전 업데이트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200명이 동시에 하나의 던전에 접속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업데이트 당일 1000개가 넘는 길드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빌의 '별이되어라!'도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시즌3 업데이트로 '별이되어라!'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18위에서 9위로 뛰었다.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게임은 1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게임은 출시된 지 2년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장기 흥행의 비결은 '업데이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달 초 넷마블 '레이븐',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가 매출 순위 1,2,3위를 휩쓴 것에도 업데이트의 효과가 작용했다. 이 중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은 출시된 지 1년 6개월이 넘은 게임으로서 모바일게임의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이다.


그동안 업데이트는 비교적 온라인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온라인게임은 수년의 제작기간과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다 보니 장기 흥행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게이머들을 붙잡을 수 있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도 대규모 비용이 투자되고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게임 수명 길어지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게임 업체들도 흥행을 유지할 수 있는 업데이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넥슨 '광개토태왕'이나 넷마블의 '이데아'도 2년 이상의 제작기간과 1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투자된 게임들이다.


게다가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 등 애플리케이션(앱)마켓에서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게임의 평점과 평가를 확인할 수 있어 게임 내 문제점을 수정하는 업데이트에 업체들이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관계자는 "'모두의 마블', '애니팡' 등 장수 흥행 모바일게임이 등장하면서 온라인게임처럼 운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게다가 게임에 대한 평가가 다운로드 등 실적으로 이어져 업데이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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