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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보훈단체들, 김성곤 의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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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김성곤 국회의원(여수 갑)이 향일암 임포마을 군부대 생활관 신축과 관련, 여수지역 안보·보훈단체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또 김 의원은 원칙적으로 법으로 제한하고 있는 정부 사업의 지자체 예산 지원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여수시의 지원을 압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수지회 등 여수시 안보·보훈단체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곤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보훈단체들은 “김성곤 의원은 임포소초 병영생활관을 다른 지역에 건축하기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공사비 30억원의 30%를 여수시가, 10%를 임포마을이 부담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는 헌정 이래 처음인 황당한 발상의 위법 부당한 제안으로 전국적인 비난과 사과로 이어지고 지역민들의 자긍심마저 심하게 훼손시킨 행위”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특히 “김 의원은 이 제안이 웃음거리로 전락하자 다시 여수시가 30억원을 부담해서 다른 부지에 병영생활관을 만들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그 대신 현 임포소초에 존치할 해안경비 필수시설(작전시설) 이외의 나머지 토지를 국가로부터 양여 받은 후 거기에 추가로 여수시 예산 20억원으로 공원을 만들자는 ‘기부 대 양여’라는 해괴한 계획으로 주철현 시장에게 동의해줄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김 의원은 이것이 자신의 정치적 수완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보도자료를 남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민 세금 30억원으로 건설한 군사시설을 국가에 기부한 후 그 대가로 양여 받을 현재 군부대의 쓸 만한 땅은 불과 몇백평도 되지 않아 여수시민 혈세 30억원 대부분이 손실되는 허무맹랑하고도 반시민적인 계획이므로 시민들이 꼭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김 의원이 시민 혈세 30억원으로 군사시설을 해주자며 여수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율림리 산 40-3번지는 향일암에서도 훤히 보이는 곳”이라며 “산림이 울창하고 수려한 다도해국립해상공원지역으로 자연환경 훼손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장소”라고 꼬집었다.


단체들은 이어 “여수시민들의 세금으로 공원 조성비용을 부담해야 할 일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원 조성비용 20억원을 여수시민들이 부담하자는 김 의원의 주장은 대응할 가치조차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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