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가 유보된 것에 대해 "일부 노조원의 고소득 임금과 기득권 지키기 행태"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막은 금속노련, 화학노련, 공공연맹 등은 26개 노조 중 소수의 산별노조"라며 "이들은 소수의 강경파이며 '슈퍼갑' 횡포로 90%의 비노조원인 노동자와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노총이 오는 26일 노사정위 복귀를 위한 회의를 연다는데, 회의 참가를 저지한 일부 불통 노조는 전체 노조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강경 소수파가 자기 이익만 챙기면 국가 경쟁력은 내리막길을 걷는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처리와 관련 "야당 등에서 주장하는 '의료부분 제외'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 분야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 각종지원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야당이 주장하듯 서비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분야가 결코 독소조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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