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닥이 전날 중국증시 급락여파에 연이어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4% 가까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67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중국 경기 및 소비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19일 코스닥은 10시26분 현재 전장 대비 26.44포인트(3.78%) 내린 673.3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통한 12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발표하자 금리인하 등 추가조치가 뒤로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에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15% 급락했다. 중국 소비 및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초이후 고가논란에 시달리던 코스닥에 대해 기관이 대량매도세를 보이며 코스닥이 급락 중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4억원, 4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5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16%), 소프트웨어(-4.38%), 통신장비(-3.52%), 음식료담배(-4.60%), 종이목재(-6.14%), 화학(-4.70%), 섬유의류(-3.3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셀트리온(-2.83%), 다음카카오(-2.89%), 메디톡스(-3.33%), 파라다이스(-4.35%), 동서(-3.1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코오롱생명과학(4.83%)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없이 6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1003종목이 약세다. 1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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