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4.76포인트(0.64%) 오른 751.1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5% 상승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되살아난 투자심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역시 대외 호재에 따라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9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29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섬유의류(6.40%)의 급등세가 눈에 띈다. 통신서비스(2.97%), 오락문화(2.57%), 인터넷(1.90%), 방송서비스(1.65%), 금속(1.37%) 등은 뒤를 이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0.20%), 소프트웨어(-0.15%), 제약(-0.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다음카카오(2.28%), CJ E&M(1.98%), GS홈쇼핑(0.87%), 로엔(0.31%) 등이 오르는 가운데 씨젠(-2.70%), 코오롱생명과학(-2.28%), 동서(-0.85%), 바이로메드(-0.82%), 셀트리온(-0.60%) 등 바이오주들의 하락이 돋보인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60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9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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