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4.03포인트(0.54%) 내린 747.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3.11포인트 오른 754.60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시작 후 30여분이 채 안돼 하락 전환했다.
전일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9월 금리 인상 우려를 높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3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9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1.60%), 정보기기(-1.48%), 비금속(-1.46%), 반도체(-1.43%), 오락문화(-1.41%), 종이목재(-1.34%) 등이 내리고 있다. 통신서비스(6.09%), 음식료담배(1.20%), 통신방송서비스(0.82%), 섬유의류(0.6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파라다이스(-3.80%), 바이로메드(-2.97%), 로엔(-2.07%), GS홈쇼핑(-1.91%), 씨젠(-1.80%) 등이 하락세다. 휴온스(2.68%), 산성앨엔에스(1.23%), 동서(1.23%), 다음카카오(0.53%), CJ E&M(0.38%) 등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하한가 종목 없이 335종목이 강세를, 67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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