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닥이 이틀에 걸친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공세에 4% 이상 급락하며 지난달 9일 이후 한달여만에 700선이 장중 재차 붕괴됐다.
12일 코스닥은 오후 1시38분 현재 전장 대비 34.39포인트(4.70%) 내린 697.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1.62% 추가 평가절하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1.82% 절하에 이어 이틀연속 절하에 나서면서 코스닥 주요 시장주도업종인 중국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락하며 코스닥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6억원, 18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53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5.10%), 소프트웨어(-4.09%), 정보기기(-4.74%), 반도체(-5.37%), 음식료담배(-7.18%), 화학(-7.90%) 등 대부분 업종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서비스(1.36%)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셀트리온(-1.49%), 동서(-9.19%), 메디톡스(-11.10%), 바이로메드(-8.20%), 파라다이스(-5.35%), 씨젠(-7.24%) 등 대부분 종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CJ E&M(2.94%), 컴투스(2.65%), CJ오쇼핑(1.05%) 등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7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985종목이 약세였다. 1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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