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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동반 폭락‥코스닥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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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도 불구…기습적 위안화 절하 소식에 투심 붕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인 중국 위안화 절하 소식에 1.8%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낙폭은 이달 들어 가장 컸고, 6거래일만에 730선까지 밀렸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내린 732.2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227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오후들어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93%), 오락문화(1.42%), 금속(0.49%), 방송서비스(0.15%) 등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음식료담배(-4.25%), 제약(-3.89%), 화학(-3.08%), 소프트웨어(-2.79%), 금융(-2.74%), 제조(-2.45%) 등 업종은 큰 폭으로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4.17%), 메디톡스(-3.46%), 바이로메드(-4.75%), 씨젠(-6.83%) 등 바이오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8% 이상 하락해 주당 18만4200원을 기록했다.

상승마감한 종목은 CJ E&M(0.87%), OCI머티리얼즈(2.86%) 등 소수에 불과했다. 에스엠은 2분기 호실적과 중국사업 고성장 기대감에 11% 넘게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284개, 하락종목은 744개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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