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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지난 14일 광주·전남 14곳 중 3곳 공휴일 요금 적용
“이유야 어쨌든 공휴일” VS “고객 불편” 반응 상이

정부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지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까지 했으나 같은 기간 전남지역 일부 골프장들은 주중요금이 아닌 휴일 요금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본보가 광주지역 1곳과 전남지역 13곳을 조사한 결과 전남의 해피니스CC, 푸른솔골프클럽, 남광주CC 등 3곳이 임시공휴일이었던 14일에 주중요금보다 비싼 공휴일 요금을 받았다.


공휴일 요금은 골프장에 따라 다르지만 주중요금보다 최저 2만5000원에서 최고 4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해피니스CC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자 기존 예약 고객에게 연락해 공휴일 요금이 적용된다며 원하지 않을 경우 취소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푸른솔골프클럽은 예약자 개별 문자전송을 통해 공휴일 요금 적용을 알렸으며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 취소가 이뤄졌고 일부 사전예약자에 대해서는 주중 요금을 적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광주CC는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휴일 요금을 적용했다.


이들의 공휴일 요금 적용에 대해 공통된 의견은 단순했다. 이유야 어쨌든 공휴일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황당한 것은 문자나 통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했고 이를 원하지 않으면 취소도 해줬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는 반문이었다.


이와 반대로 주중 요금을 적용한 11곳의 반응은 공휴일 요금을 적용했던 곳들과의 온도차가 있었다.


올해 초부터나 지정된 상황이라면 공휴일 요금이 적용될 수 있는데 10여일 정도를 앞두고 지정된 상황에서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다는 것은 이용객들의 불편과 혼선만 가져올 뿐이라는 것이다.


임시공휴일에 공휴일 요금 적용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정부가 경기활성화 등의 이유로 고속도로까지 무료로 통행하도록 한 임시공휴일에 이용객을 이른바 ‘봉’으로 여기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먼 행태는 정부의 취지에 역행했다는 지적이다.


이용객 김모(50)씨는 “골프장들이 일괄적으로 공휴일요금을 적용한 것도 아니고 일부 골프장들만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 것은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골프가 대중화 된 만큼 고객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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