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국제광고제가 20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2008년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특히 올해는 출품작이 1만7698편(67개국)에 이른다. 전년 대비 약 41% 증가했다.
행사 시간 전시되는 본선 진출작은 1717편이다.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심사의 전문성과 국제 광고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독일의 장-레미 폰 마트, 미국의 매트 이스트우드, 콜롬비아의 호세 미구엘 소코로프 등이다. 태국의 수티삭 수차리타논타와 2013년 행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멀리 크루즈 제이미도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광고협회와의 공동 주최로 중국 광고의 역사를 다루는 ‘중국광고사 전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바이두’, ‘봉황넷’, ‘화웨이’, ‘망고티브이(TV)’ 등 중국 주요매체 및 광고회사에서 다양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광고제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창조캠프’, ‘창조스쿨’ 등과 연계해 진행한다. 창조캠프는 지난달 열린 청소년 대상 교육 및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번 마당에서 수상작을 전시한다. 창조스쿨은 황보현 상무를 비롯한 광고전문가들로부터 창의적인 해법을 배우는 장으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세계 대학생들의 광고 경연대회인 ‘영스타즈’, 한국, 중국, 일본 주요 광고대행사에 재직하는 3년 차 이하 광고인들의 경연인 ‘뉴스타즈’ 등도 광고제의 깊이를 더할 프로그램들이다.
행사에서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주요 광고회사의 인사 담당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취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영스타즈 등의 수상자 일부에게는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광고회사(대홍기획, 이노션, 제일기획, HS Ad, TBWA코리아) 외에도 광고주(NS 홈쇼핑), 해외기업(일본 IMJ그룹, 중국 봉황넷, 소우거우)까지 참여해 인턴십의 혜택 폭이 넓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