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6만3천여 명, 지난해보다 1만6600명 늘어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운영한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16일 성황리에 폐장했다.
지난달 11일 개장해 총 37일간 이곳에 모두 6만3077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함평의 대표 피서지 명소가 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4만6443명보다 1만6634명이 늘어난 덕에 입장료 수입도 4억9500여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장마 기간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입장객 수나 총수익이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개장 전부터 입장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무엇보다 수질이 깨끗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2개의 정수시설이 운영기간 내내 하루 3000톤의 물을 순환식으로 끊임없이 정화해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또 안전요원 30명을 투입해 아이들 걱정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어른들이 부모들이 더욱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물놀이를 오는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지역 음식점 연락처를 제공한 덕분에 지역상가도 덩달아 매출을 크게 올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매년 늘어나는 피서객을 위해 올해에는 그늘막, 휴게공간, 주차장, 락커룸, 샤워실, 화장실 등 휴식시설과 편의시설을 크게 확장했다.
방경호 엑스포공원사업소 총무운영담당은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매년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수질, 안전한 시설관리, 다양한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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