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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폭발사고 톈진항 3km 이내 긴급 소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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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물질 시안화나트륨 확인…사망자 85명으로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지역에 긴급 소개령이 15일 내려졌다. 추가 폭발의 위험이 있는데다 독성 화학물질이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보(新京報)는 중국 정부가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지역에 대해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폭발 중심부에서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인력에 대해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사고 현장 지휘부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주요통로인 둥하이루(東海路)는 이미 무장경찰들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다.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폭발 현장에서 또다시 7∼8차례의 폭발음이 들렸고 연기와 불도 관측됐다.


독성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도 커졌다. 신경보는 현장의 한 무장경찰을 인용, "(사고현장에) 시안화나트륨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위치는 대략 폭발지점의 동쪽 측면"이라며 "현재 전문가들이 처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소다'로 불리는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이다. 물과 반응해 생성되는 시안화수소는 나치가 제2차 대전 때 학살 등에 사용한 독가스 성분이기도 하다.


앞서 일부 중국언론은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700t의 시안화나트륨이 폭발로 완전히 없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대형 폭발사고로 숨진 사람은 85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는 720여명으로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가 25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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