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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가구 이상 신도시급 브랜드타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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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타운, 업무·편의·교통·문화 다 갖춘 도시로 조성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하반기 15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5000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의 공급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 9000가구가 넘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민간분양에 나서고 김포, 파주, 용인 등 경기권에서도 5000가구 이상 신도시급 브랜드타운 형성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브랜드타운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가 수천가구 이상 밀집돼 하나의 소형 도시를 형성한다.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체육·문화·업무 등의 부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건설사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기회로 삼는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수요자의 선호도도 높다. 대단지에 다양한 평형을 갖춰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고,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가격 상승에 유리한데다 환금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은 절약하고, 집값 상승을 통한 자산증식도 노릴 수 있다.


실제로 1만5000여 가구의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는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래미안과 다른 아파트의 시세는 차이가 크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기준 래미안공덕3차(616가구)의 전용 84㎡형의 평균 매매가는 6억3250만원이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마포공덕한화꿈에그린(192가구) 전용 84㎡형 5억3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비싸다.


건설사도 유리하다. 5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주로 물량을 나눠 시리즈 방식으로 공급하는데 이 경우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장기적이고 철저한 분석이 가능해 지역에 최적화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앞서 분양단지가 흥행하면 후속 단지로 그 열기가 이어져 홍보 및 청약 결과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팀장은 "브랜드타운은 수요자와 공급자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특히 실수요자층은 생활환경이 편리하고, 건설사측은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5000가구 이상 신도시급 브랜드타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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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타운은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 '송파 헬리오시티'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9510가구의 초대형 브랜드타운으로 이 가운데 16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 3~지상 35층 84개동 규모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으로 단지 주변에 위치한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에서 5000가구가 넘는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한다. 현재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5층 22개 동 전용 59~112㎡ 2467가구 규모다. 2013년 7월 분양한 1차 2712가구와 함께 총 5179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이룬다. 두 단지 모두 35층 초고층으로 이뤄져 김포 대표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일대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 예정) 도보 역세권에 6만3000여㎡의 초대형 공원이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파주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는 9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와 함께 앞서 운정신도시에 분양된 '해솔마을 롯데캐슬' 1880가구, '캐슬&칸타빌' 2190가구,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 등 약 6300여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오는 10월 도보 이용 거리에 경의선 야당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대림산업은 10월 경기 용인시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단일 분양단지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7400가구며 이 중 전용 44~84㎡ 68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단지를 한 번에 분양해 더욱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유치원과 4개의 초중고,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산테크노밸리에도 8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이지건설은 9월 중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 Ac2, Ac3블록에서 전용 65~84㎡ 총 1356가구 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5차' 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한 1~4차와 함께 약 8000가구의 초대형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제역, 평택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와 가까워 이에 따른 수요도 기대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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