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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네 경기 연속 홈런 기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5호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2에서 0.314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2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5-2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 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 이후 최근 네 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일본 진출 후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12~2013년 오릭스 시절 기록한 스물네 개가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소프트뱅크 이적 첫 해에는 열 아홉 개에 그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시즌 65승 3무 32패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33)는 7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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