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경기 연속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뽐냈다.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12일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310에서 0.312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시즌 24호)을 쏘아 올렸다.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도메이 다이키(26)의 2구째를 그대로 우측 담장 뒤로 넘겨 2-2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9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3-1 승)부터 3경기 연속 홈런 기록.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기록해 이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마지막 8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3회초 상대 외야수 오다 유야(26)의 결승 솔로 홈런을 맞고 오릭스에 최종 2-3으로 패했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시즌 64승 3무 32패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나카타 겐이치(33)는 7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처리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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