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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골프게임 개발사 '온네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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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골프게임 개발사 '온네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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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웹젠이 골프게임 전문 개발사인 '온네트'를 인수했다.

웹젠은 13일 다음게임이 보유하고 있는 '온네트'의 지분 86.21% 및 경영권 일체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80억원이다.


온네트는 2004년부터 PC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한국서비스를 해왔다. 지난해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계열사로는 미국(온네트USA, OnNet USA)과 독일(온네트유럽, OnNet Europe)에 각각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웹젠은 게임포털 '게임스캠퍼스(Gamescampus)'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해외에서 약 13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온네트의 해외법인들은 물론, 국내외에서 10년 넘게 서비스 되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회원풀과 지적재산권(IP) 및 해당게임과 관련된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전 세계 300만의 게임회원을 보유한 샷온라인은 그간 PC MMORPG위주로 게임 회원을 넓혀온 웹젠이 스포츠게임이 인기가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스포츠게임 분야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샷온라인은 온네트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골프게임으로 국내외에서 온네트 전체 매출 중 66%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다국어로 이미 서비스 되고 있으며, 2006년 처음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된 후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웹젠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포털 웹젠닷컴(WEBZEN.com) 역시, 유럽 및 북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6개국어의 다국어서비스가 적용돼 있으며, 약 5000만명의 게임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샷온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온네트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골프게임의 IP와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웹젠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장르도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젠은 온네트 및 온네트 계열사 인수에 따라 하반기 웹젠의 글로벌 매출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퍼블리싱을 논의 중인 모바일게임과 국산 PC온라인게임들이 추가되면 웹젠닷컴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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