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과 힘입어 냉장 냉면 시장 1위로 올라서…맛ㆍ품질 개선 및 신제품 출시 주효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면 성수기 시즌인 지난 5월부터 현재(12일 기준)까지 냉면 제품 누적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매출 성과에 힘입어 냉면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31.6%(링크아즈텍 기준)의 점유율로 올해 처음 시장 1위로 올라섰고 이후 5월부터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5%P 이상 벌리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냉면의 맛과 품질을 리뉴얼한 것이 주요했다. CJ제일제당은 구수한 메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면발 메밀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높였고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맛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은 15% 이상 절감했다.
또한, 물냉면과 비빔냉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냉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을 출시했고, 올 5월에는 ‘제일제면소 속초코다리냉면’과 ‘제일제면소 메밀막국수’를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 특색면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CJ제일제당 전체 냉면 매출의 약 20%까지 올라오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문균 CJ제일제당 냉면 마케팅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장마 후 더위가 한풀 꺾이면 냉면 소비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아직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매출 상승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식에서 즐기는 냉면의 맛과 품질,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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