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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與, 짝퉁 재벌 프렌들리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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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與, 짝퉁 재벌 프렌들리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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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새누리당은 짝퉁 재벌 프렌들리 정당임이 분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벌개혁에 소극적인 새누리당을 향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롯데사태로 촉발된 재벌개혁 문제를 국민 눈속임 개혁과 말바꾸기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재계 눈치 보고, 재벌 개혁 핵심인 상법 개정 목소리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정책위의장이 순환출자 규제를 언급했다 하루 만에 물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연금 주주권 강화 외쳤다가 3일 만에 철회하는 코미디를 연출했다"며 "이번 광복절 특사 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위안부 기림일 지정을 촉구했다. 그는 "민간 차원에서 3년 전부터 14일은 기림일로 지정하고 행사했는데 정부여당만 뜨뜻미지근하다"면서 "정부여당이 이제 일본 전 총리 와서 무릎 꿇고 절하는 이런 활동을 기리는 마음으로 8월14일은 위안부 기림일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원내대표는 금융개혁, 해킹 의혹,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 등에 대해선 성토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금융위는 하반기 개혁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정부는 4대 개혁을 4개월 만에 완료하겠다고 한다. 속적속결이다"라며 "지지부진하던 금융개혁 올해 안에 어떻게 할지 금융위도 모르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킹 의혹 숨바꼭질 하듯 기만하고 있는데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결론이다"라며 "끝까지 진실 밝혀야 한다. 모든 조치(를 하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지뢰 폭발 사고 관련해서도 이 원내대표는 "DMZ에서 있었던 북한 도발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와 국방부와 불일치하면서 안보부실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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