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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증한 가계대출…7월 7.4조 증가, 통계작성 후 월별 최고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7조4000억원 증가해 2008년 통계작성 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매월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면서 서 은행권의 잔액도 6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01조9000억원으로, 한달새 7조4000억원이 늘었다. 전달 증가폭 8조1000억원 보다는 줄었지만 7월 증가폭으로는 2008년 통계작성 후 최고치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7월 가계대출은 평균 2조2000억원 늘었다.

비수기에 이례적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6조5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7월의 서울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100세대로, 2006∼2014년 7월 평균 거래량(4600세대)을 크게 상회했다.


휴가철의 영향등에 은행권의 마이너스통장대출 등도 한달만에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4조7000억원이 늘면서 잔액은 708조5000억원에 달했다. 대기업대출(-1조9000억원 → -3000억원)은 일부 대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체상환 등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었고 중소기업대출은(4조2000억원 →5조원)은 개인사업자대출 확대,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차입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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