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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코스온, '화장품 한류 콤비'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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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손잡고 현지업체 투자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류 화장품 콤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코스온이 중국에 이어 미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반기 중국 화장품 판매 호조로 '실적 대박'을 터트리자 글로벌 판매 라인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엔터가 지분 39%를 보유한 자회사 YG플러스는 전날 30억원을 들여 미국 화장품업체 잉글우드랩의 지분 439주(4.4%)를 취득했다. 화장품업체 코스온 역시 잉글우드랩에 20억원을 투자하면서 와이지엔터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와이지엔터와 코스온의 인연은 201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와이지엔터가 당시 50억원 규모의 코스온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했고, 코스온은 이 투자금으로 중국 화장품 기업 환야그룹과 홍콩 법인 코드코스메를 설립했다. 현재 와이지엔터가 보유한 코스온 지분 43만9831주(2.92%)는 지난해 10월 63억원에 절반을 팔았음에도 전날 종가기준 166억원 수준까지 뛰었다. 와이지엔터는 매각대금으로 지난해 11월 코스온으로부터 코드코스메를 사들여 본격적인 중국 화장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와이지엔터와 코스온은 지난해 10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론칭했다. 문샷은 론칭 1년도 채 안돼 롯데면세점 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했고,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산하에 있는 세포라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롯데면세점 측은 당시 "문샷이 중국내 활발한 연예인 마케팅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감안해 입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코스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3억536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85.3%나 증가했다. 올초부터 문샷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1월부터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화장품 브랜드 '아가타 코스메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와이지엔터가 연예인 마케팅을 담당하고 코스온이 연구개발(R&D)에 주력하는 등 양사의 콤비가 중국과 국내 시장에 적중했다는 평가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 사업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 법인의 실적은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지엔터도 올해 4월1일 YG플러스를 통해 코드코스메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화장품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잉글우드랩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YG플러스는 잉글우드랩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인 모바일솔루션업체 포인트아이가 지난 10일 발행한 160억원 규모의 CB 중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스온도 투자에 참여했다. 포인트아이는 해당 자금으로 아시아 화장품 생산 공장과 판매 기지를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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