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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이재정 '반값교복'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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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이재정 '반값교복' 손잡는다 남경필 경기지사(왼쪽)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6월30일 취임 1주년 공동기자회견에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앞으로 경기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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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연정' 첫 사업으로 도내 90만 중고생들의 교복값 내리기에 나섰다.

남경필 지사는 11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과 함께 '착한 교복 입기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착한 교복 입기 사업'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좋은 소재를 활용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복을 디자인해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섬유업계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의 교육연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도는 착한 교복 입기 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경기섬유연합회는 교복디자인 개발과 기능성 섬유 소재를 교복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경기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실수요자 참여 및 의견수렴 상호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착한 교복 입기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의회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고양7)이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반값 교복 공급'에 대한 이어디어를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6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마련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대한 첫 협력사업으로 '착한 교복 입기'를 추진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90만 학생과 200만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75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교복시장에 섬유니트 사업으로 유명한 도내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도내 섬유업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번 사업의 기대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오는 10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 품평회'를 열고, 디자인과 색상, 원단소재, 활동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11월4일에는 품평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디자인한 교복 시제품 발표회인 '교복 패션쇼'도 개최된다.


남 지사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도교육청 간 교육연정이 빚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교육연정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섬유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경기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이 22만 명이다. 이들이 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교복을 입는 것은 학생들의 꿈, 희망, 즐거움이고 첫 시작을 하는 설레는 마음"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착한 교복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력해 도민, 학생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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