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가 26일 중국 베이징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를 방문, 마자 회장과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ize="550,341,0";$no="201507270715223239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중국 자본과 경기도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중 R&D센터'가 경기도에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5~26일 이틀간 중국을 방문,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마자(馬佳) 회장과 저장성건설투자집단 마오젠훙(毛劍宏) 회장을 잇따라 만나 광명ㆍ시흥 첨단연구단지에 '한-중R&D센터' 공동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R&D센터'가 들어서는 광명ㆍ시흥 첨단연구단지는 광명ㆍ시흥보금자리지구(1736만7000㎡) 중 일부다. 정부는 광명ㆍ시흥보금자리지구 전체 지역 중 100만㎡에는 산업단지를, 174만1000㎡에는 아파트 개발을 허용한 상태다. 나머지 1463만㎡의 부지는 올초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해당 지자체가 10년 이내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 개발 사업을 하도록 했다. 첨단연구단지는 특별관리지역 중 66만㎡에 해당된다.
첨단연구단지 내 한-중R&D센터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중국 투자기업을 매칭해 ▲국내외 상장 ▲중국시장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마자 회장과의 회동에서 "한-중R&D센터가 설립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중국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도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조속히 실무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자 CAPI 회장은 "한-중R&D센터 설립을 위한 첫 번째 실무회의를 오는 8월 항저우에서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API와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은 8월 중 경기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 공무원들을 정식 초청하기로 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ㆍ시흥보금자리지구 특별관리구역 66만㎡(20만평)에 총 9400억원을 들여 성남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첨단연구단지는 주거단지가 원천 배제되고, 국ㆍ내외 첨단기업들의 연구ㆍ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ㆍ문화ㆍ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화를 위해 자동차부품, 기계, 화학, 지능형 로봇 관련 R&D(연구개발)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컨설팅, 금융 등 창업ㆍ기업지원 서비스와 근로자 교육 및 교류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연구단지 설계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시설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와 사물인터넷(IoT) 등이 도입된다.
도는 첨단연구단지가 조성되면 ▲고용유발 4600명 ▲생산유발 64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80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특히 첨단연구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900여개의 기업 입주가 가능해 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현재 산업단지의 구체적 개발후보지로 특별관리지역 내 3곳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전체 지구개발계획, 기업체의 선호,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가 중 봉황위성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size="550,308,0";$no="201507270715223239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중국의 위성방송인 봉황위성TV와 인터뷰를 갖고 도의 메르스 종식 노력,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음식문화 등을 소개했다.
남 지사는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의료기관 및 도민과 합심해 메르스를 진압했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우대 프로그램과 환영 이벤트 등을 마련한 만큼 안심하고 경기도를 방문해 달라"며 "특히 경기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의 보고인 DMZ, 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제3땅굴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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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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