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15년 햅쌀 첫 출하물량 전점에서 선보여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올해 첫 수확한 ‘2015년 햅쌀’을 전점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햅쌀은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재배한 ‘극조생종’ 쌀로, 지난 4월 초 모내기를 해 올해 처음으로(7월23일) 수확된 햅쌀이다.
쌀은 생육 기간에 따라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뉘는데, 극조생종 쌀은 생육기간이 3개월 내외로 가장 짧아 7월 말부터 출하된다.
양곡업계에 따르면 올해 극조생종 햅쌀의 수매가는 작년보다 10% 가량 상승한 6만5000원(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올해 모내기 직후(4월 중순경) 저온 현상이 발생하고 서리 피해를 입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작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극조생종 햅쌀 출하물량 중 50% 가량을 차지하는 창녕군에서도 올해 4월 서리 피해가 발생해 7월23일 첫 수확 이후 8월10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10% 가량 감소한 230여t의 햅쌀이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MD(상품기획자)가 직접 산지를 방문했으며, 창녕군 ‘쌀전업농유통사업단’과 102ha 규모의 농지를 사전 계약해 120t 가량의 햅쌀을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올해 첫 출하 햅쌀 ‘살맛나는 쌀(4㎏/1봉)’ 3만봉을 전점에서 시세 대비 10% 가량 저렴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김웅 롯데마트 양곡MD(상품기획자)는 “올해 햅쌀은 모내기 직후 저온현상, 서리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작년에 비해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사전 계약을 통해 확보한 2015년 첫 햅쌀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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