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증국 증시가 10일 국유기업 개혁 기대감에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2% 급등한 3928.4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4.49% 급등한 2274.84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석탄에너지, 중국선박중공 등 대형 국유기업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1, 2위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과 중국해운이 합병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국유기업 개혁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유기업 개혁은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재료라며 금일 지수 급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국유기업 개혁 기대감에 금일 중국 증시는 주말 동안 발표된 중국의 수출·수입 지표 부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출발했으며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선박중공 외에도 중국 유나이티드 네트워크 통신, 중국 알루미늄 공사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페트로차이나는 3.75% 올랐으며 공상은행과 건설은행도 각각 1.65%, 1.82%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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