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제치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NC는 최근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44승 1무 56패로 9위, 두산은 시즌 전적 55승 43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 6패 균형을 이뤘다.
이날 승부처는 9회초였다. LG 내야수 오지환(25)은 중전안타 이후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포수 유강남(23)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3루. LG는 후속타자 내야수 정성훈(35) 희생번트 때 오지환(4타수 2안타 2득점)의 홈 쇄도가 성공하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30)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LG 두 번째 투수 임정우(24)가 시즌 4승째를, 마무리투수 봉중근(35)이 세이브(13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30)은 7이닝 7피안타 3실점 호투했으나 승리를 얻지 못했다.
NC는 마산 홈에서 KIA를 9-2로 꺾고 최근 7연승을 신고했다. 시즌 전적 56승 2무 41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 KIA는 시즌 48승 51패. NC는 1회말 무사 주자 2루 기회에서 외야수 김종호(31)의 결승타(좌익수 2루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내야수 손시헌(35)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32)는 7이닝 동안 11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임준혁(31)은 5.2이닝 4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대전 경기는 한화가 1-4로 뒤진 8회말 한꺼번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사 1, 3루 기회에서 포수 조인성(40)의 동점 스리런 홈런(시즌 5호)과 2사 이후 나온 외야수 김경언(33)의 결승 투런 홈런(시즌 10호)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시즌 전적 50승 50패로 5할 승률을 회복, 6위를 지켰다. 한화 네 번째 투수 이동걸(32)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 권혁(32)은 시즌 14세이브째를 신고했다. 한편 시즌 46승 56패를 거둔 롯데는 3연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kt를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전적 48승 2무 47패(5위)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32승68패. SK는 3-7로 뒤지던 6회말에만 7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내야수 박정권(34)의 솔로 홈런(시즌 11호)과 1사 만루에서 내야수 김성현(28)의 3타점 싹쓸이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포수 이재원(27)의 적시타와 외야수 앤드류 브라운(31)의 우월 투런포(시즌 22호)로 10-7로 달아났다. 김성현은 5타수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다. SK 선발투수 김광현(27)은 5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승리를 놓쳤지만, 두 번째 투수 박정배(33)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삼성과 넥센의 대구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10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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