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부품사들의 주가가 지난해 말처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병우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요고객사의 스마트폰 생산 증가로 부품사들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연내 부품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말과 같이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6일 스마트폰 부품사 주가지수(국내 61개 업체)는 2,0% 상승해 IT 대형주들의 주가하락과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트론(13%), 코리아써키트(13%), 인터플렉스(11%), 아모텍(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 부품산업의 주가지수는 과거 1개월 동안에도 3.8% 상승해 2분기 하락세 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부품사들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신규 프리미엄 모델 2종이 출시되는 데다 A, E, J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 점유율이 높거나 신규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2분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대다수 부품사들의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 시 2 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되지 않은 업체들의 경우 2 분기 실적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전방업체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증가할 경우 실적 증가 전망되는 부품사로는 서원인텍, 이녹스, 아모텍, 파트론, 비에이치, 세코닉스, 인탑스, 아비코전자 등을 꼽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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