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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무선 영업익 2조원대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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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스마트폰 부품株, 주가 반등하면 비중 축소" 조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무선사업 영업이익이 2조원대에 턱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7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2.9% 감소한 2.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8% 줄어든 23.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출하량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3분기 삼성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16.8% 하락할 것"이라며 "7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출하량이 6월보다 감소하면서 가격을 10% 이상 인하했지만 판매 증가로 이어질 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7월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6월 대비 증가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순위가 5위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의 수요 위축, 중저가 제품 위주의 성장으로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경우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지만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 반등시 비중 축소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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