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국정원-여야 추천 기술 간담회를 진행할지 여부를 6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에 요구했던 자료에 대한 답변이 왔는데 지난번 1차 답변과 대동소이하다"며 "일부 표현이 달라지긴 했지만 지난달 31일 입장과 달라진게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6일 오후 2시 예정된 기술 간담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당내에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6일 오후 2시는 불변 부동이 날짜가 아니니 날짜 늦춰서라도 간담회 가능하다"고 언급해 간담회 일정 자체를 뒤로 미루는 방안도 고려중임을 시사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현재 간담회 참여를 두고서 두 가지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여당이 간담회를 정책 홍보의 장으로 쑬 것이기 때문에 갈 필요 없다는 주장과 가서 말을 듣다보면 설명과 설명 사이에 어긋나는 부분을 발견할 숭 있지 않겠냐며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관련해 정보위원 간담회와 외부 전문가들 의견 청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입장은 내일 오전에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의원은 최근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무기 밀거래등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언론에 유포한 여당 관계자와 관련해 "당초 이 사항은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던 부분인데 여당 관계자가 언론에 흘렸다"며 당내에 이와 관련해 '말' 이상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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