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군은 오는 10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을 열고 신안군청과 비금도 이세돌기념관에서 프로대회 및 국제어린이 바둑 대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중국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 바둑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기사 20명과 한국 및 외국 어린이 700명,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이 대회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신안·영암·강진군 일원에서 순회 개최된다.
특히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는 한국대표로 이세돌 9단과 박정환 9단, 최철환 9단이 나서며 중국대표로는 퉈자쉬 9단과 판팅위 9단, 미이팅 9단이 참가해 진검승부를 겨룬다.
총 상금 7억원의 매머드급 국제바둑대회인 이 대회는 한·중 단체바둑대항전과 국제 페어 바둑대회, 국제 어린이바둑 대축제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열린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9일 강진과 영암에서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3라운드는 10일 오후 신안에서 진행하는 등 세 지역을 순회하며 팬들에게 바둑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선수단 전원은 대회를 마친 12일 남도투어를 통해 남도문화와 ‘국수의 고향’ 체험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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