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인트론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항진균제 개발에 있어 15억원의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항진균제 관련 세계적 석학인 미국 듀크대학교 (Duke university)의 조셉 하이트만 (Joseph Heitman) 교수 연구진과 윤여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연구진, 연세대학교 반용선 교수 및 정은지 교수 연구진과 협력해 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제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확보한 항진균 활성이 우수한 4종의 구조변형 개량신약 후보 물질들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 등의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확보돼 있는 신약 후보물질들은 전신감염성 진균 질환의 3대 주요 원인균인 Candida albicans, Cryptococcus neoformans 및 Aspergillus fumigatus를 비롯한 다양한 진균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고령화·장기이식의 증가에 따라 진균 감염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 세계 항진균제 시장은 2017년 10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GBI Research, Antifungals Market to 2017). 그런데 현재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polyene과 azole 계열 약물들은 신장 독성과 간 독성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지속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R&D 그룹으로서 기술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윤경원 대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핵심적 자료만을 확보해 조기에 글로벌 라이센싱에 성공하는 것이 이번 항진균제 개발에서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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