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1단지,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로 선정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 2차 시범사업 심의 결과 총 12개 단지 중 서울 송파 거여1단지를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거여1단지는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회계관리 운영 투명성과 관리비 적정성 및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및 시설물 관리 체계 구축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시범사업 심의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품질심의위원회'가 지난 1월 신청 접수받은 총 41개 단지를 대상으로 1·2차 심의를 거쳐 총 4개 우수단지를 선정했다. 심의항목은 기초조사와 현지조사를 거친 관리비 적정성, 에너지 효율성, 운영 투명성, 유지관리 적정성 등 4개 분야·30개 지표이다.

심의 결과 일부단지의 경우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시설물 안전 점검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계 관리가 다소 미흡하고 잦은 관리주체 변경으로 업무 연속성 저하와 주민분쟁 해결수단 부재 등 공동주택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이번 공동주택관리품질 진단은 종합건강검진과 같은 것으로 공동주택 관리분야의 비정상을 정상화 함으로써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