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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롯데家 3부자 만나나…정면대결 vs 타협 모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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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롯데家 3부자 만나나…정면대결 vs 타협 모색(종합2보)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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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부회장 돌연 출국 연기…부인인 조은주씨만 일본행 비행기에 몸 실어
신동빈 회장은 예정대로 귀국 수순…신격호-동주-동빈 3부자 만남 이뤄질까 주목
롯데호텔 34층에 쏠리는 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광호 기자]3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돌연 일본으로의 출국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하는 이날 일본으로 건너가 광윤사 등을 접촉해 일본내 우회세력 결집에 나서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서로 공수교대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던 것에서 장남이 한국에 남아있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신격호-신동주-신동빈 3부자의 만남이 성사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동생인 신 회장이 입국해 공식 일정으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을 본 뒤 추후 대응을 위해 잠정 미룬 것으로 추측된다. 또 신 전 부회장이 지난 2일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 회장을 용서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던 만큼 신 회장과의 대화를 위해 남은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의 부인인 조은주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신 전 부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조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추가로 지시한 사항이 없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또한 일본홀딩스 추가지분 확보했냐는 질문에도 입을 닫았다.


이날 조씨는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 썬글라스를 끼고, VIP 통로를 통해 출국장으로 걸어왔다. 뒤늦게 알아 챈 기자들이 신씨에게 달려드는 과정에서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예정대로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을 위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오후 2시반 경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신 총괄회장과 이날 오후 귀국하는 신 회장, 또 남아있는 신 전부회장 등 3부자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형제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다 전일 공개된 신 총괄회장의 영상에서 "신동빈을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발언으로 볼 때 만나서 간극이 좁혀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어떤 역할을 할 지도 변수다. 현재 신 총괄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롯데호텔 34층은 사실상 신 이사장이 모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신 이사장이 신 회장과 아버지를 만남을 차단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그룹 전체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갈수록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극적인 협상 여지도 있지 않겠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용서할 생각이 있다고 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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