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파트 값 상승률 1위 안산, '분양 빅뱅'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하반기, 4개 단지 4119가구 공급해 12년만에 최대
소사~원시 복선전철·신안산선 등 교통호재 효과 '톡톡'


아파트 값 상승률 1위 안산, '분양 빅뱅'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 12년만에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망 확충으로 일대 주택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은 올 하반기 안산에 4개 단지 총 4119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1990년대 말 조성된 고잔지구 이후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안산에서 이달 중 선부동에 분양하는 2040가구 대단지를 비롯해 도심에 재건축 아파트들이 속속 선보인다.


안산시는 인구가 70만4000여명으로 경기권에서도 6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분양한 5400여가구 이후 11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9100여가구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뤘던 올 상반기에도 안산에는 신규 공급이 한곳도 없었다.


이 때문에 주택가격은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06년 7월 이후 10년간 안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5.2%나 올라 경기도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 19.7%는 물론 시흥 47.6%, 평택 45.3%를 앞질렀다.


특히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김포 5.79%, 군포 5.45%, 광명 5.39%에 이어 안산이 5.37%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안산 상록구의 아파트 값은 5.98%나 급등해 시ㆍ군ㆍ구 단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교통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부천 소사부터 안산 원시를 잇는 소사~원시복선전철(2018년 예정)과 서울역부터 안산 중앙역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예정)이 개통되면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여의도, 서울역, 영등포 등으로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진다.


내년에는 983만6000㎡ 규모의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기존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안산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설 석수골역세권 도시개발지역은 주거시설과 도서관, 상업시설, 2만1600㎡ 규모의 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이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되고,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한 서안산IC도 가깝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도 8월 단원구 고잔동에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도보로 약 500m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현재 사업이 추진중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단지로 꼽힌다. 주변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전용면적 84~115㎡ 99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540가구다.


롯데건설은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초지동 롯데캐슬'을 11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469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75가구다. 화랑역(가칭)이 개통되면 4호선 초지역과 함께 더블역세권을 형성하게 된다. 인근에 시민시장, 사회복지관 등 편의시설이 많아 주거환경이 좋고 반월공단이 가깝다.


현대건설이 단원구 고잔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안산중앙주공1단지'는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다. 총 1060가구 중 5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에 4호선 중앙역이, 단지 바로 앞에는 편의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