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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유가폭락으로 순익 급감…6500명 감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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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대형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이 6500명의 임직원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셸은 유가 하락에 대비한 비용 절감 계획이라며 감원은 40억달러 규모의 영업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셸의 현재 임직원 숫자는 약 9만4000명이다.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해 반토막난 국제유가 때문에 세계 에너지 업체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셸도 2분기 순이익이 3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 줄었다고 밝혔다.

셸은 유가 부진은 몇 년간 계속될 수 있다며 유가의 장기간 부진에 대비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셸은 석유 탐사 계획도 축소할 것이며 설비투자를 작년 수준 대비 20%인 70억달러(약 8조2000억원) 줄어든 300억달러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셸은 올해 말까지 200억달러(약 23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산매각에도 나설 계획이다. 셸은 이와 관련, 이날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츠코산에 쇼와셸석유 지분 33%를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매각했다. 셸은 쇼와셸석유의 최대주주로 지분 35%를 보유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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