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31일부터 민원24앱에 진위확인서비스 추가...음성변환 서비스도 강화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앞으로 정부가 발행한 각종 민원서류의 진위 여부를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31일부터 민원24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민원서류의 진위확인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검증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에도 민원24에서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발급받은 민원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이 가능했다. 지난해 월 평균 2만4000건, 연간 28만9000여건의 진위 확인이 이뤄졌다. 그러나 발급받은 민원서류의 문서번호를 입력하거나 또는 별도의 스캐너ㆍ보안검증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민원24 앱에 '진위 확인' 서비스를 추가해 발급받은 민원서류의 원본을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스마트 진위확인' 서비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민원24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진위확인' 메뉴를 실행하고 민원 서류 하단의 3단 바코드를 순차적으로 촬영하면 바코드 내부에 저장된 위변조 방지용 전자관인을 검증해 가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행정기관, 은행, 통신사 등 민원서류 진위 확인이 필요한 기관 뿐 아니라 개인들도 인터넷 접속 또는 전용 스캐너 없이도,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간단하고 쉽게 원본문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민원24앱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 서비스 기능도 강화됐다. 민원서류 오른쪽 상단의 음성바코드를 민원24 앱을 통해 스캔하면 민원서류 전체 내용을 음성으로 듣고 확인할 수 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민원24 앱의 스마트 진위확인 및 음성바코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민원서비스 품질향상과 더불어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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