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건으로 줄어…국비지원예산 증가와 인식 확대 등 연간 가입건 늘어날 전망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상반기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국비지원예산 증가와 기상이변 등으로 연간 가입실적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손해보험업계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은 총 10만2873건으로 전년동기 11만7790건에 비해 12.7%(1만4917건) 줄었다.
삼성화재의 올 상반기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은 1만232건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과 동부화재는 같은기간 동안 수입보험료 각각 9억4200만원, 13억6300만원 이상을 판매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상반기 기준 가입실적 1311건, 14억1000만원을 올렸다.
연간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은 2008년 24만4566건에서 2010년 31만0687건, 2012년 29만9177건, 지난해 29만8999건을 기록했다. 풍수해보험 사업이 시행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총 7768건, 387억1000만원에 달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상 기온 등으로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풍수해보험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으로 인한 주택(동산 포함)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의 피해보상을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시설피해에 대해 보상한다. 주택(세입자는 동산상품 가입 가능)과 온실 소유자라면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신청을 하면 보험사에서 현장실사를 통해 보험가입시설을 확인하고 심사 승인 후 보험료를 납부하면 보장이 개시된다.
정부에서 총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지원한다. 지원비율은 일반가입자 55~62%, 차상위계층 76%, 기초생활수급자 86% 수준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동부화재, NH농협손보에서 판매한다. 올 연간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은 전년 대비 33%(10만건) 늘어난 40만건으로 예상된다.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 관계자는 "올 풍수해보험 정부지원금은 전년 대비 53억원 증가한 192억원을 확보해 운영 중"이라며 "지원예산 증가와 대상 확대 등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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