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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부품, 가전·휴대폰 합친것보다 더 벌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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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이익 6.9조, 매출 48.5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부품, 가전·휴대폰 합친것보다 더 벌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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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분기 47조1200억원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5조98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했다. 다만 전년 같은기간 대비로는 매출은 7.29% 줄었고 영업이익은 4.0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비 매출은 9.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85%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약세 등 불안한 경제상황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실적 호조와 CE(생활가전)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E 사업은 SUHD TV 등 신제품 본격 출시로 인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 사업은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전, 휴대폰에서 벌어들인 것보다 반도체, 부품에서 벌어들인 것이 더 많았다. DS(반도체부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56%를 차지했다.


IM(IT&Mobile Communication) 사업의 경우 갤럭시 S6를 본격 출시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부품, 전체 영업이익의 56% 벌어= 반도체부문의 2분기 매출은 1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이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판매 증가와 모바일/서버향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됐다.


시스템LSI는 14나노 모바일 AP를 비롯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의 매출이 성장하고 고화소 이미지센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DDI등 고부가 LSI 제품의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고사양화에 따른 용량 증가, 서버와 PC의 SSD 탑재가 증가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20나노 D램 비중 확대와 V낸드 공급 확대, 10나노급 낸드 공정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시스템LSI 사업 역시 14나노 파운드리 매출 증가와 이미지센서 신제품 출시, 중국 모바일 시장 진입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래선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시스템LSI 사업에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2분기 매출 6조62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기록했다. LCD 부문은 전체 패널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UHD TV 등 대형 프리미엄 TV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OLED 부문은 2분기 비수기로 인한 스마트폰용 물량의 감소와 신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라인의 본격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 LCD 패널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초과와 수요 둔화 등 리스크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OLED 부문에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고, 하이엔드 신제품 수요에도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향후 투명, 미러(Mirror) 디스플레이 등 신규 응용제품 개발을 강화해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IM부문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제한적 개선…갤럭시S6 엣지 공급차질, 마케팅비용 증가 영향 = 2분기 IM 부문은 매출 26조600억원, 영업이익 2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구형 중저가 모델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 갤럭시 S6 엣지의 공급 차질과 전략 모델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제한적으로 개선됐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태블릿은 전년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따른 갤럭시S6와 S6 엣지의 탄력적인 가격 운영, 대화면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견조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중저가 신모델 도입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전반적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R&D와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태블릿의 경우, 2분기에 출시한 갤럭시 탭A 시리즈와 하반기 신제품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생활가전 부문은 실적이 개선, 2분기 CE 부문 매출 11조20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했다.


TV 시장 정체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TV 실적은 SUHD TV 등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또 평판TV와 UHD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주요 국가에서의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등에서 견고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TV 시장 수요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UHD·대형 TV 제품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보급형까지 다양화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수요층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분기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 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혁신 제품 판매 호조를 통해 북미, 구주, 서남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주력 제품군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생활가전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북미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추가 투자도 검토중=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예년 대비 IT산업의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이 약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CE 사업은 성수기 TV수요 적극대응, 시스템 LSI 사업은 14 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모리,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LCD패널과 프리미엄 D램의 업계 공급 증가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IM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는 반도체 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등 총 5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는 1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조3000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V낸드 등 첨단기술 리더십 강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가 투자할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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